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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90% "주식 투자하고 있거나 앞으로 시작할 것"

투자계획 無 11%…'동학개미운동 열풍'
목표 수익률 20%↑, 31% 응답…공격적 성향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1-01-25 10:33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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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를 이용하는 20~30대 10명 중 9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불고,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이 주요 투자처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토스는 20~30대 사용자 10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가 이미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주식을 하고 있지 않으나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사용자는 4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1%에 그쳤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사용자 가운데 투자 기간이 1년 미만인 주식 초보, 이른바 '주린이'는 전체의 70%였다.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처음 주식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20%, '3년 이상'은 5%였다. 5년 이상 주식투자를 경험해본 사용자는 5%에 불과했다.

주식 외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경험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외 투자 경험이 없는 사용자는 전체의 49%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비트코인 △펀드나 ELS 등을 경험해본 투자자는 각각 28%, 23%로 집계됐다.

운용자금은 100만원 이하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500만원(31%), 500만~2000만원(19%)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투자 종목을 고를 때, 주변의 추천이나 소문보다 산업과 기업을 분석해 투자한다고 답했다. 종목선정에 중요한 요인(복수응답 가능)은 관심 있는 기업·산업이 가장 많았으며 해당 종목의 주가 추이가 뒤를 이었다.

목표수익률은 연간 20% 이상이 31%를 차지해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목표수익률을 따로 두고 있지 않다고 한 사용자는 25%였으며, 10~19% 수익 추구는 23% 수준이었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지만 할 계획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4%는 '하는 방법을 몰라서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할 돈이 없어서'라고 답한 응답자 18%의 세배 수준이다.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업종(복수응답 가능)은 IT 관련주가 54%로 절반을 넘었으며, 반도체 관련주(43%), 바이오 관련주(42%) 순이었다. 이 외에도 항공, 생필품 등 특정 업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응답자도 있었다.

목표수익률은 따로 두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5~9%의 수익추구' 24% △'10~19% 수익추구' 23% 등으로 실제 투자를 하는 응답자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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