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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 신용대출 조이기…카뱅 고신용자 대상 대출금리 인상

송고시간2020-12-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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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최근 급증한 신용대출의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들이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한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3일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고신용자 대상 대출금리를 각각 0.10%포인트,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기존 2.23%에서 2.33%로, 마이너스통장 대출 최저 금리는 2.58%에서 2.83%로 각각 올라간다.

오른 금리는 이날 오전 6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상은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통한 금리 감면이 없기 때문에 기본 금리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다만 사잇돌 대출, 자체 중금리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의 금리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 9월 말에도 카카오뱅크는 고신용자 중심 대출에 대해 0.1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으나, 당시에도 사잇돌대출과 자체 중금리 대출 등은 금리인상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고소득자에 대한 강력한 신용대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고되자,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5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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