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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연체율 '비상'…1년새 4.8%p 급등

상위 25개사 5월 연체율 11.5%
박종헌 기자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서 직원이 5만원권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5월 국내 상위 대부업체 25곳의 연체율이 두자릿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에 따르면 5월 기준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은 11.5%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1월 6.3%로 집계된 이후 지난해 8월 7.1%에서 7%로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집계 기간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 연체율은 전년 동월(6.7%) 대비 4.8%포인트 급등했다. 올해 1월(8.7%)에 비해서도 2.8%포인트 상승했다.

증가 폭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지난해 4분기부터 0.3%포인트씩 올라 올해 1월에는 8.7%를 기록한 뒤 지난 2월엔 9.9%로 한달 만에 1.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12.9%로 1년 전(3.6%)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월 8.5%를 기록한 후 2월 9.3%, 3월 10.7%, 4월 11.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대부업계가 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담보대출 비중을 꾸준히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늘면서 대출 원가가 법정 최고금리(20%)를 넘는 경우가 생겨 신규대출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며 "신규대출이 유입하지 못하고 기존 대출자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며 연체율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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